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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후 생기는 가슴 변화, 관리법은?

임신과 모유 수유는 가슴 모양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유방의 크기, 모양 및 감도가 변할 수 있다. healthline은 모유 수유 후 가슴이 변하는 원인과 이에 따른 관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모유 수유

가슴 변화, 모유 수유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모유 수유로 인해 가슴이 이전과 달라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변화는 모유를 먹임으로써 생긴다기보다 임신 과정에서부터 일어나기 시작한다.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젠, 프로게스테론, 프로락틴 등의 호르몬 수치가 변화하면서 유방 조직에 생리학적 변화가 일어난다. 또 유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증가하며 가슴 컵 사이즈가 커지고 가슴 정맥이 두드러지게 보일 수 있다.

또한, 관절이 느슨해지면서 유방 조직을 지지하는 ‘쿠퍼인대’라는 조직이 가슴의 성장에 맞게 느슨해지거나 늘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유방 성장으로 인해 피부에 튼 살이 생길 수도 있다. 젖꼭지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유륜의 ‘몽고메리 샘’이라 불리는 작은 돌기가 생기는가 하면 유륜이 점점 커질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신체가 모유 수유를 준비하는 과정 일부로 젖꼭지를 잘 보이게 만들어 신생아가 모유를 먹기 쉽게 한다.

임신 중 가슴 변화 크다면 수유 중 더 심해질 수 있어
전문가들에 따르면 임신 기간 동안 발생하는 에스트로젠과 유방 발달은 산후 기간에도 계속된다. 수유 기간에는 유방의 크기가 2~3배 증가하는데 주로 프로락틴에 의한 호르몬 변화로 유방이 모유 생산에 용이하도록 변하는 것이다. 또 임신 중 튼 살과 정맥이 두드러진 사람이라면 모유 수유 중에는 모유가 채워져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모유 수유가 끝나게 되면 유방에는 모유가 더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유방 크기에 맞게 피부가 조여지지만 탄력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모양이 변할 수 있다. 이는 나이, 유전, 체중의 증가와 감소, 임신 횟수, 원래 유방 크기, 흡연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과 모유 수유를 겪지 않더라도 유방에는 자연적인 변화가 나타난다. 일부 전문가는 폐경기에 도달하면 에스트로젠이 감소해 유방의 지방 감소와 유선관 크기의 감소가 유발된다고 말한다. 에스트로젠이 없으면 유방 땀샘이 줄어들어 모유 수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방의 크기가 작아지고 덜 채워진다.

연고 및 크림

가슴 변화 덜 생기게 하는 관리법
유방조직은 섬세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지가 되지 않으면 처질 가능성이 커지므로 이 시기에는 약간의 리프트 효과를 제공하는 전용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 된다. 또 나이가 들어갈수록 피부가 건조해지고 얇아지기 때문에 건조함을 줄이기 위해 피부 보습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유방, 유두에 생기는 상처나 좋지 않은 변화가 있다면 빠르게 치료에 나서야 한다. 만약 모유 수유 중 물집, 출혈, 균열 등이 생겼거나 감도 변화가 나타난다면 코코넛 또는 올리브오일, 모유, 라놀린 등을 발라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의료진과 상의해 처방 연고를 바르는 것이 권장된다.

이 밖에도 유방에 몽우리가 있거나 통증이 있다면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일부 여성들은 유선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유방염을 경험할 수 있는데 이는 젖꼭지가 막히거나 유두 피부에 균열이 생기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증이다.

수유 중 젖꼭지가 쓰리거나 아픈 경우에는 칸디다에 의한 유두 피부감염인 칸디다증을 의심해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기도 하지만 유두가 하얗게 변하고 갈라지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자주색이 되거나 껍질이 벗겨지기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