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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은 혈관 문제? 비타민 B 섭취로 호모시스테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는 2015년 15,889명에서 2019년 18,670명으로 17.5% 증가했다. 발기부전은 음경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인데, 이는 혈관 내막이 손상되어 체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다는 증거다. 그렇기 때문에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발기부전과 호모시스테인의 관계는?
발기부전



발기부전의 주요 원인 중에는 ‘호모시스테인’이 있다. 이는 육류, 달걀, 치즈 등 고단백질 음식을 먹은 후 소화될 때 만들어지는 대사 물질 중 하나다.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호모시스테인은 우리 몸에서 시스테인이나 메티오닌으로 전환되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혈액 속의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및 말초혈관 질환의 위험인자가 된다.

2015년 의학 저널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 286명, 정상인 145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높을수록 국제 발기 능력 지수, 즉 iief(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function) 점수가 낮았다. iief는 높을수록 성기능 장애가 적고 낮을수록 성기능 장애가 높음을 의미한다. 정상인의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9.55μmol/l이었다면 중증 발기부전 환자의 농도는 28.38μmol/l로 높았다.

혈중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낮추기 위해선?
혈중 호모시스테인 낮추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 하나 있다. 바로 비타민 b다. 우리 몸에 비타민 b가 부족해 제대로 전환되지 못하면 메티오닌이 파괴되면서 독성 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1998년 비타민b 보충제가 혈청 호모시스테인 농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에서 고호모시스테인혈증과 관련된 질환자나 건강한 사람 모두 초기 호모시스테인 농도와 관계없이 비타민 b를 복용한 후 호모시스테인 농도가 감소하였다.

혈관



비타민 b는 육류, 생선류, 곡류, 견과류, 채소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이는 수용성으로 체외로 배출되기 쉽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술, 커피를 단 음식 등을 자주 먹으면 우리 몸속에서 빠르게 고갈될 수 있다. 비타민 b를 충분히 보충하려면 영양제를 통해 보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체내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단순히 권장 섭취량을 먹기보다는 최적섭취량(odi: optimal daily intakes) 이상의 고함량 제품이 효과적이다.

비타민 b 별 최적섭취량은 b1, b5, b6는 50~100mg, b2와 b3는 15~50mg, b7, b9은 400~800mg, b12는 200~400m다. 비타민 b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형인지 확인하고 매일,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만큼, 목 넘김이 편한 제형인지, 냄새는 나지 않는지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